T-Commerce 시장을 위한 과제
최근 메가TV가 GS홈쇼핑과 손잡고 'GS TV 카탈로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GS TV 카탈로그 서비스는 매월 2500여개 상품이 소개되는 쇼핑 카탈로그의 모든 내용을 TV화면상에서 책장을 넘기듯 볼 수 있게 해주며 간단한 TV리모컨 조작만으로 상품검색과 정보 확인, 주문,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있는 서비스이다. (연합뉴스보도자료 인용)
IPTV의 상호작용을 통한 상거래를 뜻하는 T-Commerce서비스는 크게 콘텐츠 연동형과 콘텐츠 독립형으로 구분 지을 수 있다. 방송 사업자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광고에 부가적인 정보 데이터를 함께 내보냄으로써 시청자가 이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동형 서비스라고 하며 콘텐츠와 직접 관련이 없는 별도의 생활 정보나 상거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독립형 서비스라고 한다. 연동형 서비스의 예를 들면 맨체스터utd의 축구 경기에 앞서 박지성선수의 개인정보나 현 시즌 활약상 등의 서비스 선택 란을 화면에 동시에 내보냄으로써 사용자에게 부가적인 정보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독립형 서비스의 예를 들면 뉴스, 날씨, 교통등과 관련된 디지털 텍스트서비스와 전자 프로그램 가이드(EPG)서비스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번에 메가TV에서 실시하는 ‘GS TV 카탈로그’ 서비스는 특정 콘텐츠와의 연동이 없기 때문에 독립형 서비스이며, 전자 카탈로그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즉시 리모컨을 통하여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상향채널을 사용하는 데이터 방송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TV홈쇼핑은 한 제품 방송이 끝날 때까지 다음 제품의 정보를 보지 못하고 불필요한 정보의 수용을 감수해야 했고 주문 역시 전화 상담을 거쳐야만 해 통화 지연에 따른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인터넷쇼핑은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해야 하기 때문에 PC 사용이 능숙한 계층에만 한정되어 있었다. 이러한 불편한 점들을 모두 극복한 신개념 판매방식(T-Commerce)은 마치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미개척 시장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직 거대 사업자만이 이쪽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에 그 한계가 있다. 일부 거대 사업자들만의 시장이 된다면 T-Commerce 시장이 기존의 웹을 통한 비즈니스 시장을 압도할 수 있을까. 여기서 우리는 팀 오라일 리가 제안한 웹 2.0의 개념에서 중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그 개념이란 사용자가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소비자가 되는 상호작용을 통해 네트워크 효과를 낸다는 것이다. 즉 그 핵심은 사용자의 “적극적 참여”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현재 웹상에서 활성화된 오픈마켓과 유사한 형태로 TV를 이용하여 시청자가 직접 판매자가 될 수 있고 구매자가 될 수도 있으며 사용자들끼리 상품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반이 갖춰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의 웹에서 검증된 비즈니스의 장점을 모두 아우르며 IPTV 만의 강점인 실시간 상호작용의 편리함이 더해질 때 비로소 우리는 IPTV를 통한 비즈니스 성장의 파이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디지털 방송론> 강상현외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098&aid=0001947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