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에서의 콘텐츠브랜드화
방송에서 브랜드라고 한다면, 크게 광고사업자를 제외하고는 방송사업자의 채널브랜드를 꼽을 수 있다. 흔히 알려진 지상파 방송으로는 MBC, KBS가 있고, 그 외에 지역방송, 케이블방송 등의 방송사가 있다. 방송사들은 각각의 채널이미지를 CI, CM등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 하지만 방송사업자들의 채널브랜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청자는 극히 미비하며, 채널브랜드의 이미지는 해당 방송사의 몇 개 프로그램에 한정되어 적용되어 전체적인 이미지화가 힘든 실정이다. SBS의 ‘오락중심의 방송’ 이미지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의 오락프로그램에서, KBS1의 ‘한국인 중심채널’ 이미지는 사회 중심 방송에서, KBS2의 ‘건전한 가정 문화채널’ 이미지는 각종 드라마와 연예프로그램에서 그 이미지를 엿볼 수 있고, MBC의 ‘따뜻하고 친근한 채널, 대한민국 사람들의 주류를 따라가는 방송, 믿을 수 있는 방송’이라는 이미지는 굳이 어느 곳에 포인트를 두어 찾을 수도 없고, 전반적으로 느끼기에도 부족하다. 다만 필자가 느끼는 방송은 영화, 게임, 스포츠, 코미디 등의 특화된 케이블 채널이 아닌 이상은, 스포츠 중계 시의 예를 들자면, 화면은 KBS, 해설은 MBC 등으로 개인적 선호가 있을 뿐이다.
????????? 하지만 정부의 시책에 따라 IPTV가 보편화된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는 이 시점에서, 방송사업자들의 채널브랜드화는 과연 중요한 것일까? 현재 한국의 IPTV인 하나TV, 메가TV, myLGTV는 모두 똑 같은 소리를 한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요.’ 이 메시지에서 부각된 것은 무엇인가. 단지 시간과, 프로그램을 말한다. 채널은 강조하고 있지 않다. IPTV에서 채널은 단지 그들이 서비스하는 범위에 속할 뿐이다. 사용자가 더 많은 채널을 보고 싶으면 더 많은 돈을 내면 된다. 물론 IPTV사업자들이 돈을 많이 벌기 원한다면, 사용자들이 원하고, 사용자들에게 인기 있는 채널을 고급 서비스에 포함시킬 것이지만, 그러한 채널은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 특화된 케이블 채널이다.
????????? 사족을 하나 달자면, 너무 대중적인 시청자들의 선호도에 신경을 쓰느라 오락프로그램만 발달을 하고 시사, 역사 등의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점차 사라지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