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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Mar/083

IPTV의 입력 device, 어디까지 가능한가

IPTV는 매우 복합적인 형태의 서비스를 지원하며, 현재 국내 서비스중인 TV방송에 비하여 시청자들의 많은 참여를 요구하게 된다. 컨텐츠들 또한 사용자들의 입력에 따라 root에 차별을 두는 상호작용(interactive)의 개념이 접목되어 있는 신형 컨텐츠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이 말은 즉, 볼륨조절과 채널변경만으로는 더 이상 TV를 완벽하게 즐길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다는 의미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형태의 리모트 컨트롤러(리모컨) 사용을 요구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리모컨이라는 기계의 속성상 복잡한 정보의 입력이 매우 힘들게 되어 있다. 가령, tv에 간단히 [Hello, World!]라는 메시지를 입력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물론 키보드라면 그냥 보이는 대로 순서대로 입력하면 된다. 하지만 리모컨을 사용한다면? 상하좌우 키를 열심히 눌러서 대문자 H를 누르고, 또 소문자 e를 찾기 위해 열심히 버튼을 누르고... 이렇게 간단한 한 문장마저 엄청나게 버거운 산맥으로 변모해 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새로운 입력 디바이스의 개발은 이제 IPTV를 제대로 서비스하기 위한 필수상황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입력장치가 개발될 것인가? 입력장치의 형태는 컨텐츠들 또한 함께 최적화시키기 때문에, 어떠한 입력장치가 나타날지는 상당히 중요한 사항이다.

먼저, 키보드식 자판입력장치의 등장을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대중은 실제로 TV를 매우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매체로 인식하기 때문에, 만일 키보드가 등장한다 사용의 불편함으로 인해 부수장비 정도의 역할에 머무를 것이다.

두 번째로 조이스틱 형태의 입력장치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는 키보드보다 간결하며 어느 정도 자유로운 커서 움직임까지 지원할 수 있는 매체로서, 좌표를 이용한 커서이동 시스템이 등장할 경우까지 고려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text입력 문제는 리모컨의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joystick.jpg

<Air Twister, Joytron>

세 번째로 센서를 이용한 리모컨이 있다. 현재 닌텐도의 Wii에 동봉되는 Wii Remote Controller와 같이 리모컨이 움직이는 대로 화면상의 사물이(커서) 움직이도록 하는 시스템으로서, 레이저 등의 센서를 통해 리모콘이 가리키는 부분을 포착하여 커서를 이동시킨다면 텍스트를 보다 빠르고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상하좌우를 통해 활성화되는 버튼을 변경하는 식이 아니라 커서를 움직이며 커서가 놓인 곳이 활성화되도록 할 수도 있다.

wiimocon.jpg

<Wii Remote Controller, Nintendo>

마지막으로 터치스크린 형태의 디바이스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것은 매우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며, 가장 발전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여겨진다. 몇 가지 세부방식으로 나뉘는데, 기본적인 터치스크린 디바이스를 통해 TV화면을 똑같이 재생하며 해당 디바이스에 직접 터치입력을 하는 방식, 펜 형태의 마우스를 통한 이동 및 클릭을 지원하는 방식, 마지막으로 센서 자체가 탄력있게 움직이며 매우 유동적인 형태의 입력을 지원하는 방식 등이 있다.

[youtube 6C9QCzikL0E]

07년 12월에 국내 화사인 이지시스템에서 제작·발매한 신개념 입력장치인 ‘페이퍼타블렛’의 시연영상. 페이퍼타블렛 시리즈 중 유플러스펜을 사용하는 모습이며, 이러한 형태의 입력장지 등장은 향후 IPTV에 적용되어 새로운 형태의 컨텐츠를 탄생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sensor.jpg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촉각 마우스. 움직임 뿐 아니라 압력 또한 측정하여 세계 최초로 3차원적인 입력을 인식하는 터치패드가 되었다.

만일 페이퍼타블렛이나 촉각 마우스 등이 새로운 디바이스로서 IPTV에 제공된다면 TV의 입장으로서는 상상이나 해오던 컨텐츠들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가령 교육방송에서의 그림 따라 그리기, 다큐멘터리 채널의 3차원 우주 유영 프로그램, TV홈쇼핑에서의 펜을 사용한 전자서명 시스템 등이 가능할 것이다. 비록 지금으로서는 입력장치상의 한계에 의해 컨텐츠가 제한받고 있는 실정이지만 IPTV가 국내에 규정화되는 날까지 기다리다 보면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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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V의 input device에 관한 고찰은 예전부터 풀어야 했던 과제였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괜찮다 싶은 것들이 나오지만 실질적인 적용이 어렵다 합니다. 트랙포인터, 터치스크린, 플랙서블 스크린, 햅틱 등등 다양한 방식의 기술적 접근이 시도되고 있으나 이것들이 과연 사용자들에게 효과적일가는 아직 의문점입니다. 현재의 리모콘 사용방식과 현저히 다르다면 사용자들이 초기학습에 굉장한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으며, 모델 평가란 이론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아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리모콘 기술이 제안되겠지만, 가장 큰 이슈는 이것이 사용자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이용을 할 수 있게 할 것인가 인듯 합니다.

  2. 안녕하세요, 가끔씩 오다 처음 글을쓰네요.
    요즘 관심을 가지고 찾던 부분이라 한마디 끄적여보자면….

    현재의 리모컨의 사용맥락(context)에서는 맞지만 실제로 IPTV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contents를 조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요. 현실적으로 필요한 input device는 context와 content 조작성이 최적화된 부분인데 현재 언론에 알려진 선택가능한 대안들은 각각의 장단점들이
    있지만 한계역시 존재하는 것 같네요.
    최근 저는 모바일에 실장되고 있는 input device 중 흥미로운 모듈을 하나 찾았는데요
    optical joystick이라고 기존에 삼성 핸드폰에 들어갔고 최근 삼성 i780이라는 모델이랑
    소니 에릭슨의 XPERIA라는 모델에 들어간 모듈인데 마우스 같은 기능을 모바일 폰에서 구현한
    제품 같네요. 관심있으심 레퍼런스해주심 도움이 되실 듯 싶습니다.
    제가 아는 홈페이지는 http://www.crucialtec.com

  3. 안녕하세요, 우선 저의 부족한 글을 읽고 찾아와주신 데 먼저 감사드립니다. ^^

    링크해주신 사이트에 들어가서 optical joystick에 대한 정보를 보았습니다.
    마치 노트북의 트랙볼과 흡사한 기능을 적용시켜 마우스의 움직임을 구현하였더군요.
    제가 트랙볼 형식을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네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optical joystick은 이미 리모콘 형태로 생산까지 되어 있어 IPTV의 프로그램에도 쉽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단지… 원래 트랙볼 방식의 고질병이었던 조작의 난해함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보완하였는가…
    그것이 late adoptor들에게 어필할 때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optical joystick을 보면서 제 생각을 또 한번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소개했던 유플러스펜 형식의 입력 device를 거꾸로 꽂았다 뺐다 할 수 있도록 고안한다면?
    (물론 이건 약간 김치국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냥 꽂혀있는 상태로(트랙볼 형식) 사용하다가 서명 같은 것을 할 경우 뽑아서 서명한다던지…
    여러 가지 형태의 발전이 가능할 것 같네요. ^^
    새로운 길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자주 코멘트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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