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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Mar/080

컨텐츠의 개발 방향, 세 마리 토끼

?? 대한민국에 IPTV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비록 아직 시장이 매우 좁다 하더라도 천천히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 새로운 TV의 형태에 따라 여러 종류의 컨텐츠들이 추가되었으며, 수입률의 증진을 위해 신개념 컨텐츠의 연구가 여러 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신개념 컨텐츠라 정의할 수 있는가? 지금으로서의 답은 ‘정의할 수 없다’ 이다. 단어 자체가 너무나 광범위하고 추상적이어서 이것이 신개념이니 아니니 등을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구분하는 것이 불가능할 뿐더러, 컨텐츠를 연구하는 각 집단들이 최우선으로 책정하는 가치가 무엇인가에 따라 그 형태가 천차만별로 틀려지기 때문이다.?

?? 그렇다면 컨텐츠를 개발하는 집단들이 부여하는 가치 중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가치에 비중을 두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필자가 생각하건대, 인정받을 만한 가치는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 먼저 첫 번째로 ‘수익성’을 살펴보자. 수익은 자본주의 사회의 뿌리를 구성하며, 거의 모든 기업 및 개인이 이것을 위해 일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기본적이며, 그만큼 중요한 영역이다. 수익성은 모든 생산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해 주며, IPTV 컨텐츠 시장에서는 더욱 발전된 형태에 흥미로운 컨텐츠를 개발하는 동력이라 할 수 있다.

?? 두 번째로 사회 기여성을 들 수 있다. 좋든 싫든, TV는 대중문화의 향후 방향을 가장 앞장서서 만들어나가는 매체이다. 우리가 얻는 크고작은 사회적 정보들은 전적으로 TV를 통해 전달받는다. 따라서 양질의 TV 프로그램을 생산하여 시청자들의 지적 성장을 촉진하고,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한층 깊은 인식을 유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또한 효과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장래성이 있다. 이는 약간 애매모호한 개념이며, 현재의 대세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미래에 큰 효과를 거둘 만한 프로그램을 창출하는 것을 장래성이라 정의하였다. 장래성은 수익성, 혹은 사회 기여성에 포함되는 개념이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는 현실보다는 미래에 일어날 어떠한 일을 기약하여 컨텐츠를 개발한다는 아이디어 자체를 높이 사기 때문에 장래성을 하나의 가치로서 분리하였다.

?? 그렇다면 어떠한 가치가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가? 물론 하나의 프로그램 안에 이 세 가지의 가치들 중 단 하나만 대입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양질의 프로그램이면서도 충분히 수익성이 있을 수 있으며, 현재 수익을 꾸준히 올리면서 미래의 수익 모델로의 확장 가능성이 충분한 프로그램도 존재한다. 세 종류의 가치들은 다 중요하지만, 필자는 최우선적 가치로서 장래성을 꼽고 싶다. 우리나라 프로그램들이 너나할 것 없이 외국의 프로그램들을 무분별하게 베끼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 보자. 먼 미래를 바라보고 독창적인 길을 열어나가는 기업이 결국 그 방면의 선구자가 될 것이다. 컨텐츠를 개발하는 업체들은 기존의 컨텐츠들을 따라그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인터렉티브 컨텐츠들을 연구하여 세계시장에 진출할 길을 모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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