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신문, 기회인가 위기인가
2008년 그리고 새 정부의 출범과 동시에 급부상하게 되어 현재 우리나라 미디어 분야 최고의 이슈로 떠오른 것이 IPTV이다. 기존 통신, 방송 사는 물론 포털사업자, 각종 미디어 기업까지 모두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IPTV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너도나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급진적인 변화 속에서 기존의 전통 미디어 사업체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들은 쉽게 IPTV시장에 뛰어들수도, 거대한 IPTV시장을 외면할수도 없는 진퇴양란에 빠져있다. 그 대표적인 전통 미디어 중에 하나가 바로 '신문'이다. 신문은 일제시대 이후 부터 전해져오던 전형적인 전통 아날로그 미디어의 하나이다. 2000년대 초기에만해도 50%이상의 구독률을 유지해왔으나 TV와 인터넷등의 다른 매체의 발달로 큰위기를 맞이하였다. 현재는 35%도 안되는 구독률과 광고 감소로 연명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IPTV의 등장은 신문사들에게 또다른 전환점을 맞이하게 하였다. IPTV를 이용한 PDF신문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IPTV연계 TV신문 서비스 전문 업체인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난 2006년 TV신문('Eyepaper')을 시범적으로 제공, 시청률 상위에 오르는 등 그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지면신문보기, 실시간 뉴스 외에도 찾고자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기사를 자동으로 실시간 링크해주는 '맞춤뉴스 서비스'와 관심 뉴스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마이스크랩'기능 등을 제공하고있다. Eyepaper은 인터넷 뉴스와같은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 자료와 친숙한 컨텐츠 제공으로 사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과연 Eyepaper과같은 TV신문이 위기에 빠진 신문사에게 기회 될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신문TV의 경우?뉴스와 신문의 경계를 모호하게 한다. 특히 기존의?신문사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동영상 서비스가?IPTV를 통해 TV신문으로 들어오게 될 경우?과연 TV신문은 신문이라고 할 수 있는지 그 정체성이 혼란스러워진다. 또한 기존의 인터넷 뉴스를 IPTV에 맞추어 변경하고 운영하는데만 막대한 돈이 들어간다. 반면 KT와 손잡은 비플라이소프트는 TV신문 컨텐츠를 제공료를 월 3000원 선으로 정해진 상태이다. (기존의 신문 구독시 구독료는 12000원선이다.) 신문사의 입장애서는 한달에 12000원을 내는 정기 구독자 대신 3000원을 내는 TV시청자를 얻은 셈이다. ('TV신문' 서비스 앞두고 KT와 신문사 이견 팽팽 - 아이뉴스 김현아기자 2007- 03-26) 이러한 경제 구조에서 신문사는 IPTV산업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을까.
?TV신문은 TV를 시청하는 모든 사람이 고객이 될 수 있는 열린 서비스로 시장성이 매우 크다. 그런 IPTV시장의 장점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는게 가장 중요하다.?신문사들이 추구해야할 상품은 기존의?인터넷 신문의 장점과 쌍방향TV의 장점을 어우르는 컨텐츠이다.?TV에 신문과 같이 방대한 텍스트가 들어갈 경우 사용자들의 눈을 잡기는 쉽지않다. 이또한 신문사들이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일 것이다.?시범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은 현재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기존의 신문, 뉴스 등의 매체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언론 매체의 탄생을 기대해본다.
참고 : 이젠 신문도 TV로 본다 (민병욱기자)? 2007-01-22
비플라이소프트, "IPTV에서 신문 구독 서비스 가능성 입증"(e-week 박현선기자) 2007-01-19
http://www.eweekkorea.com/02_contents/breaking_list.asp?num=16326
'TV신문' 서비스 앞두고 KT와 신문사 이견 팽팽 (아이뉴스 김현아기자) 2007- 03-26
http://itnews.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254269&g_menu=020100
이아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