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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Mar/082

Sony, 그들만의 IPTV 감성접근법

?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Sony는 mp3, TV, 컴퓨터, 게임기 등 각종 전자제품군을 아우르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거대 기업이다. 이미 오프라인 하드웨어에서의 극강을 자랑하던 그들이 2005년, BRAVIA(Best Resolution Audio Visual Integrated Architecture)라는 자사의 차세대 TV를 이용한 온라인 감성공략에 도전한다. 인간은 원래 직접적인 자극에 강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 또한 그러한 사실을 반영해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Sony는 직접적인 시각적 자극을 통해 가장 먼저, 시청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려고 시도하고 있다. 다음은 Sony에서 내놓은 몇 가지 BRAVIA 광고들이다.

[youtube 2Bb8P7dfjVw]

1. Ball

[youtube GURvHJNmGrc&feature=related]

2. Paint

[youtube CLUAbkRUvVQ&feature=related]

3. Play

? 이들은 강렬한 색감을 바탕으로 매우 감성적인 접근법을 사용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이 광고들이 사용자들에게 최대한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하려고 컴퓨터 그래픽 따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번 Ball의 경우에만 해도 약 30만 개의 고무공을 도시 한복판에 굴리는 대작업을 감수하였으며, 3번 페인트도 70톤의 페인트와 화약을 사용하였고, 4번 플레이는?15톤의 클레이를 이용한 초당 8프레임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Sony가 이 광고들에 투자했을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은?문외한이 봐도 엄청난 수준일 것이라 쉽게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이 외에도 Pyramid, Tooth 등의 감각적인 BRAVIA 광고들이 존재하니 한번쯤 Youtube를 뒤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대체 왜 이들이 이렇게 BRAVIA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는 것인가? 물론 TV시장에서만큼은 밀리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의 표영일 수도 있다. 또한 너무도 거대해져 어쩌면 경외감마저 드는 지금, 보다 일반인들에게 친밀하게 어필하고자 하는 차원에서의 경영전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는 이들의?속내 가운데서 희미하게 풍겨오는, 요새 한참?떠들어대는 'IPTV'의 냄새를?무시할?수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bravia.png

<BRAVIA(Best Resolution Audio Visual Integrated Architecture), Sony>

? Sony가 BRAVIA를 내놓을 때 가장 중요시한 마케팅 포인트는 '색감'이었다. 시야각 좌우 178도까지 색감이?변하지 않는, LCD라고는 믿어지지 않는?각도커버 및 각종 색에 대한 강한 표현력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은 사용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다가갔다. 국내에서도 모 유명 한국계?프로골퍼를 모델로 하여 강렬한 색을 주제로 한 광고가 한동안 TV상에 떠돌았으며, 그 광고를 본 사람들의 반응 또한 대체적으로 '매우 감각적이다'였다.(정확한 얘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필주 주변 지인들에게 물었을 경우에는 그랬다.) 저 위에 Link되어 있는 광고들 또한 '색감'에 대한 강렬한 Appeal이 적잖게 섞여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느낄 것이다.?BRAVIA는?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갔고, SONY는 때가 무르익었음을 느끼고 드디어 자신들이 계획해오던(물론 이것은 필자의 추측일 뿐이다.)?'BRAVIA + IPTV 전략'을 실행에 옮긴다.

?bibl.png?? bra.jpg

<?Bravia Internet Video Link?"DMX-NV1", Sony >

[Bravia Internet Video Link]라는 이 제품군은 위 사진과 같이 TV 후면에 장착하여 STB와?흡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장치이다. 현재 제공하는 채널은 15개 뿐이지만, 프리미엄 확장 서비스의 개설중에 있다고 한다. 아래 영상은 이 DMX-NV1을 사용한 IPTV 서비스의 시연 장면이다.

dfdf.jpg

(동영상을 링크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관련동영상이 잘리는 바람에?올리지 못했다.)

? 이 장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각 항목간의 이동이 어떻게 수행되는가이다. 십자 형태의 메뉴 이동을 통한 선택, 저 인터페이스는 Sony가 적극 밀고 있는 방식이다. 이 인터페이스는 이미 PS3, PSP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제법 친숙한 UI이며, 그 활용도 또한 매우 뛰어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BRAVIA의 STB화 또한 멋진 소식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Sony는 진정 중요한 Long-run 전략을 제대로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당장 안타 한 번이 급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모든 device의 통합화를 통한 제국 구축에의?거대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 비록 Bravia Internet Video Link 가 아직 개발단계이며 그 가격 또한 300$로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Sony의 IPTV시장 진출을 필자가 밝게 점치는 이유는 또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Sony의?신개념 입력?device에의 개발 의지이다.

sony_bravia4_hoochoo402_rjdwb4862.jpgsony_bravia2_hoochoo402_rjdwb4862.jpgsony_bravia3_hoochoo402_rjdwb4862.jpg

?? <Apple Rimote - Click to view!>

? 위 사진에 보이는 녹색 사과 모양의 기기는 Apple Rimote라는 제품으로, BRAVIA의 라인업에 포함되어 현재 개발중인 리모트 컨트롤러이다. 이 리모컨은 동작을 인식하며, TV 볼륨을 줄이거나 채널을 바꾸는 등의 동작을 사용자 마음대로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BRAVIA 전용이 아니며, TV 분만 아니라 무선 신호를 감지하는 다양한 종류의 기기들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비록 현재단계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 이와에는 수행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리모트 컨트롤러라는 점에서, Interactivity를 지향하는 IPTV용 리모컨으로 그 가능성에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BRAVIA의 라인업에 들어가면서 그 디자인적인 측면(강하고 상큼한 색상 및 단순한 외양)이 서로에게 보다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왼쪽 사진의 접시 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충전한다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역시 참신하다. 이 리모컨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Sony의 새로운 IPTV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글이 좀 길어진 듯하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진정 IPTV 시장을 확산시키고 보다 더 수월하게 사용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Sony 의 예처럼 User-appealing Strategy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각종 디지털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이 시대에 눈에 띄는 전략으로 무장하여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곧 성공으로의 문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어떠한 '보기만 해도 즐거운' 각종 광고들이 튀어나와서?IPTV 시장을 뜨겁게 달궈줄 것인지, 라는?상상만 해도?가슴이 두근거린다. 모두들 짧은 안타에 급급해하지 말고, 좀 멀리 보는 '센스'를 갖추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Comments (2) Trackbacks (0)
  1. tangible media 쪽에서 apple remote와 같은 입력 장치에 관한 연구가 많습니다. music bottle이나 IO brush등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 아트적 미디어 채널에 관한 많은 이들이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이 감성과 잘 어울어진다면 직관적이면서 사용이 용이한 디바이스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U4IYyNL4ld8
    http://www.youtube.com/watch?v=04v_v1gnyO8
    http://www.youtube.com/watch?v=kRTsk7SAKMs

  2. 글 잘 읽어 보았습니다.
    sony의 감성적인 접근이 돋보이네요. 마지막에 첨부된 사진이 무척 인상깊어서 지난 번 글을 읽고 몇 번이나 다시 들어와서 다시 글을 볼 정도였습니다. 감성디자인은 확실히 이목을 끄는 군요. 그리고 bwind13님이 소개해 준 사이트에 감성적인 UI에 유리병 플레이어가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음반시장이 침체되고 있지만, 이 제품처럼 눈과 손도 즐겁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저는 구매할 의향이 있습니다. 확실히 감성적인 디자인이 밥 먹여주는 시대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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