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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Apr/080

IPTV=교육TV?

IPTV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인 VOD서비스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무엇일까. 바로 교육콘텐츠라 할 수 있다. 반복을 가장 내세우며, 여러 과목의 시청자들의 요청시청시간대가 많이 겹치는 교육콘텐츠일수록 '불러오기'VOD서비스는 사랑받을 수 있다.

'언제나 어디서나'를 똑같이 외치는 한국의 IPTV서비스 업체들도 각자의 특성을 살리기 위하여 특화된 콘텐츠를 강조하고 있다. 그중 '메가TV'가 교육TV라 외치고 있으며, 실제로 콘텐츠 소개에서도 '메가키즈, 초중고학습, 다큐멘터리, 여성문화, 취미레저, 종교, 외국어/자격증, 스포츠' 등의 메뉴로 양식적인 프로그램이 많음을 강조하고 있다.

메가TV는 EBS의 모든 교육 콘텐츠 제공, 전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수준별 영어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TV English’ 코너 신설,‘성인 교육센터’ 신설하고 로스쿨 준비 프로그램 제공, 방송대학TV가 제공하는 총 1400여 편의 교육 콘텐츠 무상 제공 등 대대적인 교육 콘텐츠 강화에 나서고 있다. 뒤 늦게 하나TV도 교육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으며, 여러 IPTV공급사들의 공통 관심 교육콘텐츠는 IPTV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로스쿨 콘텐츠이다.

교육콘텐츠는 타 콘텐츠들보다 시청자들이 TV에서 접하기에 어색하지 않고, 다른 콘텐츠의 유입이 제한되어 있으며, 플랫폼에서 멀찍이 떨어져서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합하다.

필자가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진행하는 '유아교육용 동화'프로그램 또한 이러한 장점에서 착안했다. 유아들은 좋아하는 것은 반복해서 본다는 점과, 학부모들은 전자파 등으로 유해할 것이라 생각하는 플랫폼에서 아이가 멀찍이 떨어지길 바라면서 학부모가 아이에게 24시간 붙어있을 수는 없기에 대체할 무언가를 찾는 다는 점에 있어서 TV가 딱 적합한 매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EBS수능교육방송을 봄에 있어서도 필자는 실 방송시간에는 야간자율학습을 하느라 전혀 시청한 적이 없고, 학교에서 녹화해서 단체로 볼 수 있도록 방영해 주거나, 컴퓨터 앞에서 다시보기로 본 적밖에 없었다. 물론 효율은 TV가 훨씬 나았다. 다른 콘텐츠를 같이 접할 수 있는 컴퓨터 앞과 한 콘텐츠에 집중해야 하는 TV, 모니터와 마우스, 키보드 등으로 공간을 할애하면 책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드는 컴퓨터와 멀찍이 떨어져서 독립된 공간에 책과 필기구를 놓을 수 있는 자유로운 TV. 물론 TV가 학습에 있어 훨씬 효율적이었다.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 궁금한 점이 생기면 컴퓨터로는 바로 질문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되지만, IPTV에서는 구현과 활용이 컴퓨터보다는 어렵다는 점이다. 최악의 상황이 되면 다른 플랫폼을 빌려오거나 전문 콘트롤러를 개발해야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질문 답변도 운영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 웹상에서의 상황과 교육용 콘텐츠를 시청하는 자들이 해당 교육용콘텐츠를 주(主)로 삼고 있지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큰 단점으로 보기에도 어렵다.

IPTV가 네트워크의 강점과 TV의 강점을 적절히 섞는다면 차세대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임은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찾아내고 활용할 것인가가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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