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about iptv stories on data broadcasting technologies

6Mar/080

디지털케이블TV vs IPTV

지상파 방송만이 존재하던 우리나라에 유료방송인 케이블방송이 자리를 잡게 된지 벌써 13년이 되었다. 케이블 방송은 지상파 방송만으로 부족한 감이 있던 자리를 메꾸는 훌륭한 역할을 해내며 2008년 현재 디지털케이블 가입자가 100만명이 넘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최근 IPTV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디지털케이블TV(이하 D-CATV)업체와 IPTV업체간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다.

catviptv.JPG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업을 주도하는 업체가 유선방송업체와 통신업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서비스 형태를 살펴보면 그리 차이가 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D-CATV나 IPTV를 가입할 때 결정 요인이 될 것을 두 가지로 생각해 보았다.

첫째, 사용자가 이용하는데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다. 무료 서비스도 아니고, 서비스 형태가 비슷한 만큼 사용자는 사용비용을 고려할 것이다. 13년 전에 시작한 D-CATV는 이미 가입자 수가 IPTV에 월등하기 때문에 KT, 하나로 텔레콤 등 기간통신사업자가 운영하는 IPTV는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서 “돈”, 투자를 이용한 마케팅 전략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07년 '메가TV'의 KT는 이미 IPTV에만 1400억원을 투자 할 계획을 세웠다. 이렇게 되면 IPTV는 저렴한 이용료 등을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내가 D-CATV와 IPTV중에 어떤 서비스에 가입 할 지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보자. 현재 두 서비스 모두 서비스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입 결정을 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칠 것은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될 것이다. 현재 D-CATV에 이용하려면 셋톱박스를 구입하는데만 약 30여만원이 필요하고, 매 달 사용료 1만원~2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하지만 IPTV는 풍부한 투자액을 통해 약정요금 등을 만들어 셋톱박스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서비스를 펴고, 월 이용료도 D-CATV보다 저렴하게 책정해 이미 거리 마케팅, 전화 마케팅 등 전면적으로 광고를 펼쳐 나가고 있다.

둘째, 유익하고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사업을 시작한지 많은 시간이 지난 D-CATV는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M.net이나 OCN같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관계에서 IPTV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관계 또한 비즈니스 관계이기 때문에 IPTV업체의 막대한 투자금을 이용해 더 유리한 계약을 얻어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IPTV가 나오기 이전에 SO(System Operator, 지역케이블방송 사업자로서, PP의 방송 편성권을 쥐고 있었다.)가 권력을 이용한 PP와의 불공정한 거래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오래된 거래라고 PP가 D-CATV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비지상파 방송으로 가는 추세는 세계적인 것으로 우리나라도 예외일 순 없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D-CATV와 IPTV의 경쟁은 앞으로도 한동안은 계속 될 것으로 생각된다. D-CATV가 나가야 할 방향은 기존의 케이블 방송 가입자를 디지털 가입자로 전환하는데 노력하고, 자극적이고, 광고 중심의 케이블 방송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더 유익한 콘텐츠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IPTV는 새로 출발한 사업으로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제공해야 하고,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법률적 문제도 해결해야 할 것이다.

세계적인 변화 추세속에 공중파 방송만을 보는 시대에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변해야 하고 지금도 변하고 있다. 어느 서비스가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지에 관한 결과는 결국 소비자의 몫이다. 어떤 사업이 상승세를 탈 것인가는 두 사업 모두 사용자의 입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와 비용을 제시하는 가에 달려있고, 경쟁속에서 더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참고 :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김영수 연구원

하나경제연구소

디지털데일리 “디지털케이블 100만 가구 돌파, 상승세 이어간다”, 김재철 기자.

 

Tagged as: Leave a comment
Comments (0) Trackbacks (0)

No comments yet.


Leave a commen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

No trackbacks y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