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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Mar/083

IPTV 리모컨에 딴지걸기!

IPTV에 있어 리모컨은 IPTV와 사람간의 쌍방향성을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이다. 이 홈페이지에서 그동안 리모컨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있어왔다. 이에 대한 반박과 나의 생각을 써보려 한다.

첫째, IPTV는 유비쿼터스의 실현과 함께 가정의 디바이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IPTV의 리모컨은 모든 디바이스와 연동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IPTV가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 모든 디바이스가 IPTV 내의 메뉴를 통해서 조절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모컨은 IPTV 내의 메뉴를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이면 족한 것이다.
?둘째, IPTV에서 구현 가능한 기능은 무궁무진 함으로 그 기능을 모두 입력할 수 있는 리모컨이 필요하며 그 대안으로 터치스크린 리모컨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장소가 집이나 사무실인가? 그럼 질문 하나 해보겠다. 현재 TV나 프로젝트 리모컨이 어디 있는지 기억하고 있는가? 물론 깔끔한 사람들만 지내는 곳이라면 특정한 장소에 잘 정돈되어 있겠지만 대부분의 집에서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므로 인해 그 위치를 알기가 어렵다. 쇼파 옆, 아버지 엉덩이 밑 심지어 냉장고(?)에서 까지 찾아볼 수 있는 리모컨은 그 기능성에 앞서 내구성을 고려해야 하며, 현재 리모컨의 재질과 디자인 형태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터치스크린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는 100% 부서진다. 그리고 가격 또한 문제가 된다. 현재 셋탑박스만 보더라도 서비스 제공업체가 서비스 신청과 함께 공짜로 제공하기에 가격적 측면을 고려해 아주 낮은 사양에 저가로 판매하는 실정이다. 만일 사람들이 인식이 달라져서 셋탑박스의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오른 가격 분의 돈은 CPU와 같은 데이터 처리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부품의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사용될 게 뻔하며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IPTV를 즐기기 위해서는 그래야만 한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누군가가 ‘그러면 터치 스크린 리모컨을 포함한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서 1% 마케팅을 펼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럼 이제 우리는 소비자가 아닌 IPTV 콘텐츠 제공자가 되어 보자. 당신이라면 TV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는데 인색하기로 유명한 대한민국 사람이면서 전체인구의 고작 1%밖에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겠는가? 당신이 한다고 우기면 별 수 없지만 나라면 안한다. 전혀 돈이 될 것 같지가 않아서다.
?나는 이런 소모적 논쟁보다는 현재의 리모컨의 기본적인 속성은 유지하되 키 배치를 달리하여 현재보다 편안하게 IP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 더욱 이익이 될거라 생각한다. 앞서 유럽에서도 핫 키를 한 번 누르게 하는데에만 수많은 시간이 걸렸듯이 우리나라 또한 그러할 것이다. IPTV가 익숙치 않아서 그러했을 수도 있지만 복잡하게 배열된 리모컨의 배열도 한 몫 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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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내가 디자인 해 본 리모컨이다. 현재의 리모컨과 같이 길죽한 형태에서는 손을 위, 아래로 옮겨가며 입력하는 것에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기에 손에 쥔 형태로 다양한 키가 활용이 가능하도록 슬라이드 방식을 택하였다. 많이 사용하지 않는 키들은 슬라이드 아래로 배치하여 주로 사용하는 키들의 직관성을 높였다. 번호를 슬라이드 아래로 넣은 이유는 내가 접해 본 대부분의 채널은 EPG 형태로 제공되었으며 이 형태에서 그 프로그램의 번호는 무의미 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자 입력에 있어서도 핸드폰과 흡사하여 현대인들에게 더 편한 방식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핫 키도 현재 업계에서도 사용을 줄여가는 추세이기에 슬라이드 아래로 감추었다. 여기에도 물론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한테도 과감히 딴지를 걸어보라! 언제나 환영이다.

21Mar/080

휴대폰의 IPTV 리모컨화 제안

휴대폰의 IPTV 리모컨화 제안

?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미디어 플랫폼 중에서, 당신이 어느 때나 가지고 있을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은 바로 휴대폰일 것이다." (Steve Ballmer, Microsoft CEO, cnet news)

? 휴대폰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도구이자, 언제 어디서고 우리 손 끝에 붙어 있는 우리 생활의 필수품이다. TV가 거실에 위치하여 홈 네트워킹의 중심적인 위치에 놓인 device 라면, 우리가 언제나 들고 다니는 핸드폰은 친밀하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에서의 중심적 device 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핸드폰을 다양한 device 들을 조종할 수 있는 리모컨으로 이용하려는 노력이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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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동영상은 Nokia 휴대폰을 이용해서 자동차를 컨트롤하는 장면이다. 우리는 이미 TV 리모컨으로, 또는 노래방에서 리모컨으로 휴대폰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휴대폰을 각종 기기를 통제하는 통합적인 리모컨으로 사용하려는 노력은 계속해서 발전해 왔다.

? 현재 IPTV의 리모컨은 업계에서 논의되는 가장 뜨거운 감자 중의 하나이다. 각기 다른 버튼의 위치, 배열, 기능 등으로 인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쉽지 않고, 사용자가 익숙하게 사용하기도 어렵다. 이를 타개해 볼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올려본 것이 바로 휴대폰 버튼의 배열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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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핸드폰 사진이다. 아마 여러분의 핸드폰도 이와 비슷한 버튼의 배열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지난 2005년부터 협의를 거쳐, 휴대전화 버튼 배열을 통일시켜 왔다. (김재섭 기자, 한겨례신문, 원문기사링크) 따라서 휴대폰의 Input 방식은 사용자에게 매우 익숙하면서도 통합된 인터페이스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그렇다면 IPTV의 리모컨을 지금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거의 누구나 가지고 있는 핸드폰으로 가능하게 하면 어떨까? 또는, 리모컨의 버튼 숫자와 배열을 핸드폰의 그것과 매우 유사하게 만들면 어떨까? 현재 가까이 있는, alticast 에서 제작한 리모컨에서 누를 수 있는 버튼의 숫자는 46개였고, 필자의 핸드폰에는 26개의 버튼이 들어 있었다. 물론 TV를 시청하는 행동과 휴대폰을 사용하는 행동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겠지만, 그 간격을 잘만 좁혀 나갈 수 있다면 더욱 진화된 형태의 인터페이스가 나오기 전까지, 그러니까 버튼을 누르는 형식의 리모컨이라면 지금 모든 사용자가 익숙하게 느끼고 있는 휴대폰 형태의 인터페이스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 또한 필자가 핸드폰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제안하는 이유는 앞으로 다가올 무선 IPTV 환경 때문이다. 아마도 시청자가 무선 IPTV 서비스를 사용하게 될 device 는 주로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고(노트북 등도 가능하겠지만), 따라서 무선 IPTV 를 시청할 때 리모컨을 따로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 있는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컨텐츠 공급자가 사용자가 사용하게 될 리모컨에 따라서 유선 IPTV용, 무선 IPTV용 서비스를 따로 디자인하게 되는 불편을 막기 위해서, 두 환경에서 통합적으로 사용하게 될 Input device 의 필요성이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 물론 현실적으로 채택되기 힘든 방안이겠지만, 어딘가에 속박받지 않는 이러한 논의가 계속되면서 좀더 사용자의, 사용자를 위한, 사용자에 의한 IPTV 리모컨으로 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 노래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처럼, 저 또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Song’s Journal 은 그런 마음으로 씌여집니다. 2008. 3. 21. 송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