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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Mar/080

작은 거인, Portable STB가 그려내는 Future

? 초등학교 미술 시간에 으레 나오는 단골주제 중 하나는 ‘미래의 모습’이었다. 별의별 상상력 및 이런 책에서 주워본 지식들을 제멋대로 뒤섞어서 말도 안 되는 그림을 그려댔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그 안에는 입체영상 등으로 서로 통화하거나 손목에 개인 컴퓨터를 차고 다니는 등 그 당시로서는 상상에 불과하던 일들이 벌어지곤 했다. 하지만 이제 그림에서나 보이던 진정한 의미에서의 PC(Personal Computer)가 바야흐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낼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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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미디어라이프에서 서비스하는 타비박스(TAVIBOX)는 휴대용 TV인 타비(TAVI)의 네트워크 지원기능을 통해 contents를 다운로드하여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타비 자체가 초소형 TV인 만큼 액정을 통해 여러 종류의 컨텐츠 재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종의 PMP와 비슷하다 볼 수 있다. 하지만 TAVI에 추가적으로 지원되는 기능이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Open형 Set-top Box로서의 기능이다. 이 말은 즉, 일반 TV와 TAVI를 연결할 경우 전 세계의 IPTV형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현재로서는 본체만 연결할 경우 WiFi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지상파 DMB까지 수신할 수 있으며, IPTV 도크(dock)를 사용하는 경우에 유/무선 LAN연결을 통한 100M급 이더넷을 지원하여 진짜 IPTV STB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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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미디어라이프의 신개념 Portable IPTV, TAVI (http://tavi.com/index.html)>

??TAVI의 출현은 STB시장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STB가 게임 콘솔에서 휴대용으로까지 진화하였다는 사실은 앞으로 지구상 어느 곳에 가더라도 무선 인터넷 연결만 되는 지역이라면 IPTV 서비스를 이용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점을 시사한다.

? 하지만 이러한 TAVI에도 현재까지는 단점이 존재하며, 아직 일반 사용자들이 수용하기 힘든 높은 가격 및 자체지원 리모콘이 매우 단순하여 IPTV의 복잡한 기능을 지원하기에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점 등이 있다. 가격의 경우 시간이 흐르고 시장이 확산됨에 따라 Invisible hands에 의해 자연스럽게 조정될 것이고(꼭 내려가기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람들이 높은 가격을 ‘적절하다’ 판단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높은 가격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입력 device 문제는 통합 IPTV 리모컨 등의 지원, 혹은 확장형 device 개발 등이 이루어지면 점차 해결되리라 예상한다. 리모컨 문제의 경우에는 필자가 이미 다룬 바 있으므로 이 지면에 다시 할애하지는 않겠다.

? Set-top Box는 날로 발전하고 있다. 마침내 PMP에 IPTV(및 STB) 기능이 포함되었으며, 이제 사람들은 IPTV 서비스를 보다 유동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필자의 짧은 소견으로는 머지않아 모바일 기기와 STB의 연계 또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거기에 3차원 출력 디바이스까지 개발된다면 어떨까. 어린 시절의 미래 그림이나 영화 속에서 보이던 것처럼, 걸어다니며 홀로그램과 대화하고 온라인 서비스에 접속하는 등, 인류는 말 그대로 한 단계 더 ‘상상 속의 미래’에 접근하게 될 것이다. STB의 모바일화, 이것이 우리의 어린 시절 꿈을 좇는 길디긴 발자국 중 또 하나가 되어 앞으로 찍혀나갈 발자국들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본다.

관련 기사?

AVING 뉴스 (타비박스 소개)

http://aving.net/kr/news/default.asp?mode=read&c_num=73850&C_Code=01&SP_Num=0

6Mar/081

IPTV와 XBOX 360, 그 유착 관계

MS의 차세대 TV인 IPTV가 국내에 선을 보인다. 아직 상용화가 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한번 대중들에게 퍼지게 된다면 그 활용도는 기존 TV에 비해 무궁무진하리라 예상된다. 무엇보다 시청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 가능한 TV방송이라는 점은 IPTV의 방송방향이 마치 현재의 인터넷과 흡사하게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해 준다. 하지만 필자의 입장에서는 Set-top Box로 XBOX 360을 도입하였다는 사실이 가장 눈에 띈다. 이 결합은 IPTV 및 MS,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의미가 될 수 있을까? 한번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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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360 전용 컨트롤러>

IPTV의 온라인 서비스에 관하여 가장 혁신적인 부분-적어도 필자에게는-은, 앞에 말했다시피 XBOX 360의 채용다. 물론 3G 핸드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TV게시물 작성, 업로드 등의 IPTV 로컬 인터넷 서비스 및 기타 주변기기 연동 또한 상당히 혁신적인 아이디어이지만, 기존 XBOX 360에 존재해오던 로컬 네트워크인 ‘월드 가든(Walled Garden)’과 수많은 체험판 게임들 및 서비스들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IPTV서비스 및 XBOX 360 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대단한 발상이다.
먼저 TV의 경우, 게임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은 XBOX 360을 통해 게임을 하는 기분으로 실시간으로 TV프로그램에 참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축구 경기를 보고 있을 경우 화면전환을 통해 자신의 아바타들을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 한 명의 가상 훌리건이 되어 그 곳에 모인 수많은 다른 유저들과 온라인게임을 하듯 패드를 이용해 아바타를 움직이며 관람할 수도 있을 것이고, 즉석에서 축구배틀을 한판 붙는다거나 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또한 가상의 팝콘 등을 한정 판매하여 그것을 XBOX 360의 월드 가든 및 여러 게임에서 히든 피스(Hidden Piece : 게임 등에서 유저에게 ‘의도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설정)로서 적용되게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게이머들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실시간 유니폼 낙찰이나 문자 메시지 표시는 기본, 심하면 추첨 및 간단한 심사를 거쳐 시청자들이 입력한 문장을 실제 경기장 전광판에 표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이러한 게임적인 시스템은 TV 쇼핑몰, 연애오락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게임채널 등 수많은 곳에 적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당연히, 방송시청시간은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XBOX 360의 경우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역시 판매량의 증가가 최고의 이점으로 꼽힐 수 있다. 만일 MS가 XBOX 360에서 적립할 수 있는 특정 포인트를 이용하여 IPTV의 유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설정을 마련한다고 가정해 보자. 기존 XBOX 360유저들은 물론, 호기심에 동하거나 혹은 포인트를 받고 게임도 할 수 있다면 일석이조라 생각하는 신규 XBOX 유저들이 상당수 생길 것이며, 세계적으로 이런 전략이 각 지역에 맞추어 제대로 localize servicing이 된다면 MS는 Sony와 Nintendo에 뒤쳐진 현 게임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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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비디오 게임기-클릭해서 보세요>

하지만 XBOX 360에도 취약점은 있다. 기존 Set-top Box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물론 2012년이 되기 전에 신규 게임머신이 등장한다면 더욱 싸지기는 하겠지만), 중장년층 이상에게 있어서 조작법의 난해함 등이 최대 약점이며, 조작법의 경우 잘 짜여진 Identity Management Technology가 필수적이다. 혹은 기본기능용 리모콘을 별도 제작하여 동봉하는 방법 등도 생각해볼 수 있겠다. 가격의 경우 필수적인 기능만을 담아서 라이트 패키지 등으로 발매하는 식으로 가격조정을 하는 방법이나, IPTV 판매시 패키지로 함께 할인 판매하는 방법 등이 있다.
전체적인 장단점을 고려하였을 때, 최소한 MS에게나 소비자에게나 XBOX 360의 도입은 칭찬해줄 만한 점이라 판단된다. 앞으로 기상천외하고 흥미로운 XBOX 대응 컨텐츠들이 더욱 많이 등장하여 사용자들의 눈과 손을 즐겁게 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