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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Mar/080

동행합시다! CCL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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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느니라.(신약성경 마태복음 9:17)

시대가 흘러도 불변하는 가치와 진리가 있지만, 보통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특히나, 미디어 저작물의 제작 및 소비환경의 변화가 그렇다. 이제껏 그림을 그리고, 소설을 출간하고, 음악을 만들고, 영화를 찍는 일은 고가의 장비와 자본을 갖추고 있는 소수 '귀족' 만이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필자의 취미도 소설을 써서 인터넷에 올리는 것이고, 필자의 친구 중에는 특정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손쉽게 음악을 작곡하는 것을 즐기는 친구가 있으며, 저렴한 보급형 촬영 및 편집장비의 등장으로 인해 우리 주위에는 보통 사람들이 만든 컨텐츠들이 무수하게 돌아다닌다.

'카피라이트(Copyright)' 라는 용어가 있다. 바로 영어로 '저작권'이다. 문화 콘텐츠의 경제성이 점차로 중요시되면서 저작권의 중요성 또한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점차 컨텐츠의 공급자와 사용자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지나친 저작권의 강조와 그것을 조정하기 위한 인한 폐해가 빈번해지자, 그와 반대되는 개념인 '카피레프트(Copyleft)'의 개념이 등장했다. 카피레프트는 저작권의 소유 개념 자체를 부정하고, 모두가 이것을 함께 이용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카피레프트는 저작에 대한 경제적인 보상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저작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로 인해 등장한 것이 바로 CCL이다. CCL(Creative Commons License)은 이러한 새로운 세대에 맞는 새로운 저작권에 대한 개념이다. 먼저, CCL의 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는 다음 동영상을 보는 것이 가장 빠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CCL을 이용할 수 있는가? 이를 위해서 이글루스 블로거 '떠돌이' 님이 제작한 자료를 인용해보겠다. (http://opensea.egloos.com/4182061)

먼저 CCL은 그림처럼 Commons Deed, Legal Code, Digital Code의 3가지의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ccl1.png

Commons Deed는 저작자와 이용자, 제공자가 볼 수 있는, 간단한 아이콘이 들어있는 웹페이지이다.
Legal Code 는 만일 이 컨텐츠로 인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이 컨텐츠의 제작과 이용에 어떠한 법적 근거가 적용되는지 보여준다.
Digital Code는 RDF로 작성되어 있으며, 온라인 컨텐츠와 CCL을 기술적으로 적합하게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쉽게 말해서, 제작자가 저작물에 CCL을 붙이면, 자동으로 그 저작물에 법적 효력을 가지는 라이센스가 부여된다는 뜻이다. 그럼 어떻게 CCL을 이용할 수 있는지, 짧은 예를 들어 보겠다.

1. 영희는 음악을 작곡해서 웹에 올렸다. 이 때, CCL을 붙여서 올린다.

2. 영화 제작자 만수는 우연이 영희의 홈페이지에서 이 음악을 발견하게 되고, 이 음악을 사용하고 싶어 하는데 CCL 약관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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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수는 이 저작물을 법적인 하자 없이 어떻게 이용하면 될 것인지 아주 손쉽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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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로써, 만수는 영희의 저작물을 이용하여 영화를 만들었고, 또한 영희가 걸어놓은 라이센스를 그대로 이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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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만수와 영희는 서로 만나서 저작권에 대한 문제를 협의하지 않았다. 또한 만수는 변호사를 고용해서 계약 조건을 분석하지도 않았고, 영희 또한 라이센스를 만들면서 법무사를 고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과정은 현행법상 엄연히 구속력을 가지는 계약이다.

바로 이것이 Creative Commons License 의 존재 이유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사항은 필자가 인용한 그림의 오른쪽 위에 붙어 있는 CCL 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비영리-저작자표시-변경금지-동일조건변경허락" 으로, 저작자가 누구인지 표시하고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임의대로 변경하지 않는다면 이 컨텐츠를 마음껏 사용해도 상관 없다는 이야기이다. (원래 변경 금지와 동일조건 변경 허락은 함께 붙을 수 없는데, 이는 제작자의 착오로 생각된다)

따라서 필자는 위에 제작자를 명시했고, 비영리 목적으로 변경하지 않고 사용했으므로 CCL을 준수했고, 따라서 이글루스 블로거 '떠돌이' 님과 필자 사이에는 이 그림의 사용에 대한 적법한 계약이 이미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생각보다 무척 간단하지 않은가? 현재 CCL 에 대한 논의는 무척이나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 법조계 및 문화 컨텐츠 관련업계 종사자들, 그리고 학계에서는 CCL 에 대한 홍보와 사용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컨텐츠의 저작권에 대한 문제는 점차 복잡다단해질 것이다. 엄청난 컨텐츠가 쏟아지며, 또한 엄청난 컨텐츠가 소비되는 와중에 지금과 같은 주먹구구식의 저작권 적용은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 뻔하다. 유료 저작물을 불법 다운로드하거나, 무료인 줄 알았던 컨텐츠를 멋모르고 이용했다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려서 피해를 보는 등의 사례들은 이 문제가 시급해 해결되어야 함을 잘 보여준다.

CCL은 이러한 혼란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사용하기 간편하며, 또한 적법하다. 따라서 수많은 '일반 사람들'이 컨텐츠를 생산하고 또한 컨텐츠를 소비하는 데 있어 그와 관련된 법적인 절차를 투명하게 해 줄 수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자유롭게 저작물을 공유한다' 라는 CCL 의 철학에 컨텐츠를 제작하는 일반 사람들이 동의하여야 한다. 제작자로서 내 컨텐츠를 많은 사람들이 안심하고, 자유롭게 보고 즐긴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낀다는 것이 CCL 이 존재하는 기본 전제이다. 만일 앞다투어 내가 만든 컨텐츠로부터 돈을 벌려 하고, 강력한 소유권을 주장하려 한다면 CCL 은 존재할 수 없다.

지금 한창 논의중인 IPTV의 이야기로 접목하자면, 현재 거대 기업들이 서로 '개방' 과 '공유' 를 요구하는 이런 시대에 시청자 또한 팔짱 끼고 관망만 할 수는 없다. 앞으로 점차 TV 방송에도 시청자들이 직접 제작해서 제공하는 컨텐츠의 비중이 늘어갈 것인데, 이 때 시청자들은 욕심꾸러기로 자신의 컨텐츠를 꽁꽁 싸맬 것인가, 아니면 나눔의 철학을 실천하는 공유의 주체들이 될 것인가. CCL은 그 옳은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푯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견해에, 분명 그럴 만한 힘이 있다.

- 노래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처럼, 저 또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습니다. Song’s Journal 은 그런 마음으로 씌여집니다. 2008. 3. 31. 송재원

참고자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웹사이트 http://www.creativecommons.or.kr/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원본 사이트 http://creativecommons.org/
떠돌이 님의 블로그 http://opensea.egloos.com/4182061
(마지막으로, 필자가 포스팅한 이 글에 CCL을 붙여 보았다. 아래의 의미는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으로 저작자를 명시하고 비영리 목적이면 자신의 목적에 맞게 변경해서 필자의 글을 적법하게 인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31Mar/082

Sony, 그들만의 IPTV 감성접근법

?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Sony는 mp3, TV, 컴퓨터, 게임기 등 각종 전자제품군을 아우르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거대 기업이다. 이미 오프라인 하드웨어에서의 극강을 자랑하던 그들이 2005년, BRAVIA(Best Resolution Audio Visual Integrated Architecture)라는 자사의 차세대 TV를 이용한 온라인 감성공략에 도전한다. 인간은 원래 직접적인 자극에 강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 또한 그러한 사실을 반영해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Sony는 직접적인 시각적 자극을 통해 가장 먼저, 시청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려고 시도하고 있다. 다음은 Sony에서 내놓은 몇 가지 BRAVIA 광고들이다.

[youtube 2Bb8P7dfjVw]

1. Ball

[youtube GURvHJNmGrc&feature=related]

2. Paint

[youtube CLUAbkRUvVQ&feature=related]

3. Play

? 이들은 강렬한 색감을 바탕으로 매우 감성적인 접근법을 사용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이 광고들이 사용자들에게 최대한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하려고 컴퓨터 그래픽 따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2번 Ball의 경우에만 해도 약 30만 개의 고무공을 도시 한복판에 굴리는 대작업을 감수하였으며, 3번 페인트도 70톤의 페인트와 화약을 사용하였고, 4번 플레이는?15톤의 클레이를 이용한 초당 8프레임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Sony가 이 광고들에 투자했을 시간과 노력, 그리고 자본은?문외한이 봐도 엄청난 수준일 것이라 쉽게 예측이 가능할 것이다. 이 외에도 Pyramid, Tooth 등의 감각적인 BRAVIA 광고들이 존재하니 한번쯤 Youtube를 뒤져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대체 왜 이들이 이렇게 BRAVIA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는 것인가? 물론 TV시장에서만큼은 밀리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의 표영일 수도 있다. 또한 너무도 거대해져 어쩌면 경외감마저 드는 지금, 보다 일반인들에게 친밀하게 어필하고자 하는 차원에서의 경영전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필자는 이들의?속내 가운데서 희미하게 풍겨오는, 요새 한참?떠들어대는 'IPTV'의 냄새를?무시할?수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bravia.png

<BRAVIA(Best Resolution Audio Visual Integrated Architecture), Sony>

? Sony가 BRAVIA를 내놓을 때 가장 중요시한 마케팅 포인트는 '색감'이었다. 시야각 좌우 178도까지 색감이?변하지 않는, LCD라고는 믿어지지 않는?각도커버 및 각종 색에 대한 강한 표현력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은 사용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다가갔다. 국내에서도 모 유명 한국계?프로골퍼를 모델로 하여 강렬한 색을 주제로 한 광고가 한동안 TV상에 떠돌았으며, 그 광고를 본 사람들의 반응 또한 대체적으로 '매우 감각적이다'였다.(정확한 얘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필주 주변 지인들에게 물었을 경우에는 그랬다.) 저 위에 Link되어 있는 광고들 또한 '색감'에 대한 강렬한 Appeal이 적잖게 섞여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느낄 것이다.?BRAVIA는?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어갔고, SONY는 때가 무르익었음을 느끼고 드디어 자신들이 계획해오던(물론 이것은 필자의 추측일 뿐이다.)?'BRAVIA + IPTV 전략'을 실행에 옮긴다.

?bibl.png?? bra.jpg

<?Bravia Internet Video Link?"DMX-NV1", Sony >

[Bravia Internet Video Link]라는 이 제품군은 위 사진과 같이 TV 후면에 장착하여 STB와?흡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장치이다. 현재 제공하는 채널은 15개 뿐이지만, 프리미엄 확장 서비스의 개설중에 있다고 한다. 아래 영상은 이 DMX-NV1을 사용한 IPTV 서비스의 시연 장면이다.

dfdf.jpg

(동영상을 링크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관련동영상이 잘리는 바람에?올리지 못했다.)

? 이 장면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각 항목간의 이동이 어떻게 수행되는가이다. 십자 형태의 메뉴 이동을 통한 선택, 저 인터페이스는 Sony가 적극 밀고 있는 방식이다. 이 인터페이스는 이미 PS3, PSP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제법 친숙한 UI이며, 그 활용도 또한 매우 뛰어나서 호평을 받고 있다. BRAVIA의 STB화 또한 멋진 소식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Sony는 진정 중요한 Long-run 전략을 제대로 알고 있음에 틀림없다.?당장 안타 한 번이 급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모든 device의 통합화를 통한 제국 구축에의?거대한 그림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 비록 Bravia Internet Video Link 가 아직 개발단계이며 그 가격 또한 300$로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Sony의 IPTV시장 진출을 필자가 밝게 점치는 이유는 또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Sony의?신개념 입력?device에의 개발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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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 Rimote - Click to view!>

? 위 사진에 보이는 녹색 사과 모양의 기기는 Apple Rimote라는 제품으로, BRAVIA의 라인업에 포함되어 현재 개발중인 리모트 컨트롤러이다. 이 리모컨은 동작을 인식하며, TV 볼륨을 줄이거나 채널을 바꾸는 등의 동작을 사용자 마음대로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BRAVIA 전용이 아니며, TV 분만 아니라 무선 신호를 감지하는 다양한 종류의 기기들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비록 현재단계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단계 이와에는 수행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용자의 동작을 인식하는 리모트 컨트롤러라는 점에서, Interactivity를 지향하는 IPTV용 리모컨으로 그 가능성에 매우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또한, BRAVIA의 라인업에 들어가면서 그 디자인적인 측면(강하고 상큼한 색상 및 단순한 외양)이 서로에게 보다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장 왼쪽 사진의 접시 위에 올려놓는 것으로 충전한다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역시 참신하다. 이 리모컨은 사람들로 하여금 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Sony의 새로운 IPTV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글이 좀 길어진 듯하다.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진정 IPTV 시장을 확산시키고 보다 더 수월하게 사용자들에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Sony 의 예처럼 User-appealing Strategy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각종 디지털 정보가 홍수처럼 넘쳐나는 이 시대에 눈에 띄는 전략으로 무장하여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곧 성공으로의 문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어떠한 '보기만 해도 즐거운' 각종 광고들이 튀어나와서?IPTV 시장을 뜨겁게 달궈줄 것인지, 라는?상상만 해도?가슴이 두근거린다. 모두들 짧은 안타에 급급해하지 말고, 좀 멀리 보는 '센스'를 갖추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31Mar/080

TV가 TV다워야 TV지

? 처음으로 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1926년 이래, TV는 수많은 발전을 거듭해오며 이제는 일상생활 가운데 뗄래야 뗄 수 없는 Home Entertainment의 중심적인 위치에 자리잡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TV가 사람들에게 심어준 이미지는 과연 어떠했을까? TV는 탄생할 때부터 그 특성상 수동적인 성향이 짙은 기기였으며, 현재까지도 수도권 지역에서의 지상파 주간 시청률 조사 결과를 확인해 보면,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프로그램들은 뉴스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드라마 및 쇼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통해 우리들은 사람들이 TV를 일종의 ‘편안한 오락기기’로 인식하고 있다고 가정할 수 있다. 별다른 조작 혹은 시청자의 어떠한 사고 등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흘러나오는 프로그램을 보며 울고 웃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TV의 위치가 요즘 큰 변동을 맞이하고 있다. 시청자의 참여가 전제되는 IPTV의 인터렉티브 서비스들은 더 이상 TV의 기능을 ‘시청’만으로 제한하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이미 하나 TV, 메가 TV 및 Skylife 등 디지털 TV 서비스를 통해 시청자 참여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으며, 대부분은 어느 정도 호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보다 더 빠른 시기에 인터렉티브 서비스를 도입했던 유럽의 경우 스포츠, 드라마, 영화 및 각종 쇼 프로그램에 인터렉티브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큰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또한 더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사용자 참여를 요구하는 컨텐츠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속속 개발되어가고 있으며, 그 중에는 매우 새로운 형태의 조작을 요구하는 컨텐츠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 필자가 지적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그 부분이다. 이미 근 5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TV는 편안한 매체로서의 명성을 누려왔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TV로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할 것이다. TV와 PC가 서로의 시장을 침범하지 않는 형태로 무난히 발전해온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PC는 내가 무엇인가를 해서 그 결과를 도출해내는 데 최적화된 기계이고, TV는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나에게 희노애락을 선사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고 발전해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TV의 기본 전제조건은 누가 뭐라해도 편의성이라 생각한다. 물론 필자 또한 한때 IPTV의 interactivity적인 면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적이 있었다. 특히 Set-top Box로서 이미 별도의 컨트롤러를 보유하고 있는 컨솔 게임머신을 채택한다는 점에 큰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그것은 게임 및 상호 작용성을 지극히 선호하는 필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평가일 뿐이며, 대다수의 대중들에게 있어서 TV는 여전히 누워서 땅콩이라도 까먹으면서 볼 수 있어야 할 매체인 것이다. 자신의 고유 성질을 포기하면서 이미 다른 기기가 선점중인 방면을 노릴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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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해서 IPTV 및 디지털 TV 등이 나쁘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새로운 서비스에 환호하는 유저들은 얼마든지 있으며, 상호 작용성이라 해서 꼭 복잡한 조작을 필요로 하지만은 않는다. 간단한 버튼 한두 번 정도로도 손쉽고 아무 거리낌 없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즐기게 해줄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드라마 1회 종료 후 이다음 스토리를 선택하게 하는 방안은 어떤가? 버튼 하나로 영화에서 주인공의 관점이 바뀐다면 어떤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인가? 굳이 선택에 선택, 입력에 입력을 거듭하는 방식이 아니더라도 훌륭한 인터렉티브 컨텐츠를 얼마든지 생각해볼 수 있다.
?

??필자가 궁극적으로 주장하고 싶은 사항은 이것이다. 상호 작용성을 크게 적용하고 싶다면, 부분적인 maniac의 선에서 그쳐야 한다는 점이다. 소수의 얼리 어댑터들은 새로운 조작을 요구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불만 없이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다. 다수의 보수주의자들은 편안함이 보존되어 있는 신세계에 호감을 가질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서비스는 품질 면에서 평행선상에 놓여 있어야만 한다. 어느 한쪽이 우위를 점한다면, 다른 쪽의 사용자들-특히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은 괴리감, 심지어는 배신감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기술의 발전? 좋다. 새로운 형태로의 TV의 진화도 좋다. 다만 온고지신(溫故知新), 옛것을 알고 나서 새로운 것을 깨우쳐 나가는 자세로 자연스러운 진화를 꿈꾸는 것이 모두를 위한 최선의 길이 아닐까 싶다.
참고자료

AGB Nielsen Media Research - 국내 지상파 주간 시청률 현황

http://www.agbnielsen.co.kr/media/media.asp?page=media_terrestrial_rate02.asp/

31Mar/080

한국 IPTV의 특성을 찾아라!

?IPTV의 후발주자인 한국의 IPTV 방송공급자들의 슬로건은 다들 똑같다. ‘고객 맞춤형 방송’ ‘언제나 어디서나!’ 그러나 아직 실시간 방송도 제공하지 않고 있고, 유저들의 다양한 선호도에 맞춘다는 것은 막막하게 느껴진다. 슬로건을 너무 애매하고 방대하게 잡고 있다.
?해외의 IPTV는 어떠한 특성을 부각하고 있는 지 살펴보자.
벨기에의 벨가콤TV는 축구 중계방송에 특화한 서비스로서 1개월에 7.95유로를 내면 좋아하는 클럽(팀)의 원정 경기를 볼 수 있다. 가입자들은 벨가콤TV를 통해 축구 용품을 사거나 날씨 정보?복권추첨 결과?전화번호 검색?전자우편 송수신?채팅 등을 할 수 있다. 벨가콤TV는 특정 소비자(축구팬)를 겨냥한 서비스로서 통신?방송 마케팅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 이탈리아 패스트웹은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달에 7유로를 내면 미 할리우드 영화 700편과 TV 프로그램 1300편을 포함한 무료 방송을 즐길 수 있어 가입자 수가 2006년 기준으로 19만명을 돌파했다. 패스트웹은 지난 2001년부터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IPTV 시장을 연 개척자에 속한다. 지금은 이탈리아 국영 방송사로서 가장 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라이(RAI)’의 TV 프로그램을 따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운용할 정도로 성장했다.
프랑스에서도 100만명 이상이 IPTV를 즐기고 있다. 프랑스텔레콤 ‘오랑제TV’에 42만명이 가입했고 뇌프텔레콤 ‘뇌프TV’로 30만명, 프리텔레콤 ‘프리’를 통해 26만명이 IPTV를 본다. 이 가운데 프랑스텔레콤은 폴란드?스페인?영국에서 따로 IPTV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도이치텔레콤과 텔레콤이탈리아는 프랑스에서 IPTV 서비스를 하는 등 사업자들이 국경을 초월하기 시작했다.
?벨기에의 축구 특화 서비스, 이탈리아의 광대역 서비스와 VOD 개척자, 프랑스의 국경을 초월한 서비스 등으로 한가지 내세울 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IPTV 방송공급자를 보면 특색이 없이 획일화된 모습을 볼 수 있고, IPTV에서 당연히 가져야 할 점만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외치고 있지만 다양한 콘텐츠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제휴 채널들이 공급하는 콘텐츠의 내용도 크게 차별화 될 것이 없을 테고, 그렇다고 TV시청자들이 IPTV의 독립형 메뉴에 크게 관심을 가지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 다만 편리함과 신선함으로만 다가갈 수 있는 소재이다. 막연한 IPTV의 소개는 타겟유저들에게는 IPTV에 대하여 더욱 애매하게 인식되는 요소이다.
?
?한국이 IPTV셋톱박스 공급과 개발의 선두주자라 안심할 것이 아니다. 하드웨어에서 앞서나간다면 그를 채울 콘텐츠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밋밋한 맛의 IPTV가 아닌 특별한 맛의 IPTV로 고객들의 취향을 사로잡길 바란다.

참고기사의 원문

?“IPTV is Becoming Popular in the World”

http://english.etnews.co.kr/news/detail.html?id=200801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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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Mar/080

IPTV에서의 교육 컨텐츠

?VOD에 치중했던 그 동안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메가 TV가 교육 컨텐츠를 개편한다. 논술, 외국어, 교양은 물론 수준별 수업이 가능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각 가정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공신력 있는 공익 교육서비스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노력중인 EBS와 손을 잡고 기존에 제공하던 EBS 수능, EBS 논술 및 유아 컨텐츠 외에 EBS plus2 채널의 초, 중등 교육 컨텐츠와 EBS의 외국어 채널의 모든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전 연령층이 수준별로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영어 학습 서비스인 TV english, 로스쿨 입학 시험인 LEET 준비 프로그램, 방송대학TV(OUN)가 제공하는 70여개 대학 강좌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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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는 보급일 것이다. 그러나 공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보급형 셋탑박스를 공짜로 나눠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보급은 방송은 돈 내고 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식에 변화를 주지 못할 것이다. 이런 인식은 새로운 셋탑박스가 출시돼도 구매로 이루어지지 않게 하여?셋탑박스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이런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시작 단계부터 사람들이 직접 사비를 들여 자발적으로 IPTV를 접하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우리는 과거 이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초고속 통신망이 활성화 되던 시절 지금의 셋탑박스보다도 훨씬 고가에 2,3년 마다 주기적으로 새로 사야하는 컴퓨터가 각 가정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은 '교육'이라는 컨텐츠 덕분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자식 공부에 투자하길 주저하지 않는 한국 정서 상?실질적인 구매자인 부모들이 선뜻 지갑을 연 것이다. 지금 IPTV의 상황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컴퓨터에서 제공하는 교육 컨텐츠와 차별되면서도 더욱 양질의 컨텐츠를 IPTV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필자의 생각과 같이, 수험생뿐이 아닌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는 메가TV의 전략이 과연 성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고 자료 :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digital&id=292114&curPage=&s_title=&s_body=&s_name=&s_que=&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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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Mar/082

IPTV로 평등교육 정책을!

IPTV로 평등교육 정책을!

교육의 중요성
인간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책임지며 삶의 주체적인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오늘날과 같은 지식기반사회에서 가장 빠른 신분상승의 역시 교육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하며, 진정 민주주의 정부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민 스스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사회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
우리나라의 교육은 비정상적이다. 교육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너무나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가정에 교육을 무작정 떠맡기고만 있다.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 대비(GDP) 국가 부담 비율은 가장 낮은 반면, 민간부담률은 OECD 국가의 3배 이상 높다. 소득격차에 따라 사교육의 격차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으며, 학벌주의 풍토 속에서 부와 빈은 끝나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세습될 것이다.

IPTV로 해결하라!
올해부터 우리나라도 IPTV 서비스가 시작된다. 그러나 진정한 IPTV라고 하기엔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현재 IPTV 사용자들은 3개월만 열심히 TV를 보면 더 이상 “볼 꺼리“가 없다고 한다. 게다가 공중파 방송사들은 콘텐츠의 유료화를 주장하여 풍부한 콘텐츠 마련이 힘들어 졌고, 망사업자들 역시 폐쇄적인 망사용 정책을 주장하여 콘텐츠의 다양화를 저해하고 있다. 이러다간 IPTV 산업은 육성이 채 되기도 전에 고사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확실히 통하는 끝내주는 킬러 콘텐츠가 하나 있다. 바로 교육 콘텐츠이다. 정부와 IPTV산업 모두 위해서라도, 정부가 발 벗고 나서서 다양하고 우수한 교육 콘텐츠를 확보해야만 하는 것이다. 정부는 IPTV 교육콘텐츠를 이용하여 현재 정책보다 저렴한 예산으로 평등교육과 평생교육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교육의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의 통합과 공동체 의식도 심어줄 수 있다. IPTV 산업역시 실질적으로 돈을 지불하는 어머니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이라는 콘텐츠를 이용하여 IPTV산업의 활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IPTV 교육콘텐츠 상황

  • 메가TV
    월 이용료 외에 별도의 비용 없이 교육프로그램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메가TV는 메가스터디와 EBS와 손잡고 유아 교육, 초중고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삼육어학원과 손잡고 영어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메가TV는 풍부한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 하나TV
    수능, 논술, 유아교육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단계별 영어 학습을 제공한다. 특히 하나TV는 BBC에서 수입한 차별화 된 유아 콘텐츠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 myLGtv
    myLGtv는 유아,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연령별로 단계를 나눠 수준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맺으며..
현재까지 서비스 되고 있는 IPTV 교육 콘텐츠들은 모두 실수요자들의 자녀들만을 위한 콘텐츠 밖에 없었다. 이는 옳지 않다. 방송은 무엇보다 공익성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IPTV 교육콘텐츠는 학습의 기회를 박탈당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에게, 혹은 학습의 기회를 놓쳤던 사람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교육방식으로 다가 갈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IPTV로 학습의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평생학습사회를 이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By 김희은

<참고자료>
정상균 기자@파이낸셜뉴스 인터넷TV ‘공부해결사’로..사교육비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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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ar/080

‘u-bed IPTV’ 환자들을 위한 IPTV

IPTV의 등장으로 병원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다. LG CNS에서 개발한 'u-bes IPTV 서비스' 가 경희 의료원에 150대가 제공되어 시현되고 있다. ‘u-Bed IPTV 서비스’란 입원 환자 한 사람당 한 개씩 설치된 일체형 IPTV 단말기를 이용해 병원 내 폐쇄망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을 시청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병원 자체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무선 키보드를 사용한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PACS(의료 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과 OCS(처방 전달 시스템)으로 환자의 의료정보를 담고 있는 시스템과 연계되어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가 환자의 병에 대한 정보를 더욱 자세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부터는 터치 스크린 방식의 모니터를 설치하여 지하 편의점이나 식당에 갈 필요없이 원하는 음식이나 제품들을 자리에서 선택하여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 요금은 공중파와 의료 정보 방송의 경우는 무료로 제공되지만 케이블 방송은 1일 2000원이고 영화나 드라마는 편당 1000원, 인터넷 사용은 1일 3000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이는 자신의 병이나 가족의 병에 대한 지식을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찾는 것보다 병원에서 제공하는 전문적인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인터넷으로 병에 대한 것을 검색해 보면 물론 좋은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지만 다른 검증되지 않은 정보도 얻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병원에서 직접 정보를 얻게 되면 자세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의료진들의 입장에서도 한번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놓으면 그 것을 통하여 환자들 한사람 한사람에게 똑같은 설명을 하지 않고도 더욱 쉽고 자세한 설명을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는 경희 의료원 내 150병상에만 시범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향후 1000 병상으로 확대될 계획에 있으며 셋톱박스가 내장된 일체형 IPTV 단말기도 개발 완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것은 병원 내에서만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집에서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단순히 병원에서 방송을 보고 병의 정보를 얻는 것도 좋지만 '닌텐도 Wii' 와 같이 간단히 움직일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램을 넣어주면 좋을 것 같다. 입원해 본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겠지만 입원하면 병상에서 오래 누워 지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운동량이 부족하고 지루해지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간단한 게임을 통하여 잘 쓰지 않던 근육을 움직여주면 좋을 것 같다.

TV통해 몸 상태 진단 받고! 영화·인터넷도 OK
( http://economy.hankooki.com/lpage/entv/200803/e2008032716211794230.htm )
LG CNS, 국내 최초로 ‘u-Bed IPTV 서비스’를 경희의료원에 제공
( http://www.newswire.co.kr/read_sub.php?id=323881&no=0&tl=1&nmode=&ca=&ca1=&ca2=&sf=content&st=u-bed&of=&nwof=&conttype=&tm=1&type=&hotissue=&sdate=&eflag=&emonth=&spno=1&exid=&rg1=&rg2=&rg3=&tt )

30Mar/080

메가tv 후기

IPTV 업체 간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메가tv와 하나tv가 각자의 거대 자본을 밑바탕으로 삼아 치열한 판촉 전쟁 중이다. KT의 메가패스 인터넷 서비스와 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입장인 나는?KT의 3개월 간 메가tv 무료 이용 광고에 이끌려 메가tv를 설치하고 처음으로 직접 양방향성 TV, 메가tv를 접하게 되었다.

메가tv의 전체적 맵을 소개하자면 먼저 지상파 방송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지상파 방송은 KBS, SBS, MBC의 엄청난 양의 콘텐츠가 제공중인데, 지상파 방송사들의 요구로 처음에는 무료였던 TV콘텐츠가 유료로 전화되었다. 지상파 방송사들이 12시간이었던 홀드백을 일주일로 늘리면서 일주일내로 콘텐츠를 보려면 한 콘텐츠 당 500원을 지불하게 바뀐것이다. 콘텐츠 시장에서 절대적 영향을 가지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새롭게 떠오르는 IPTV 업체에 전면적인 공세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서비스는 IPTV에게 큰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IPTV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지상파 드라마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홀드백이 일주일로 늘어난 후, 고객들의 불만도 커졌기 때문에 IPTV업체는 지상파 방송 무료 제공을 위해 방송사와의 조율이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메가tv를 보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엄청난 양의 콘텐츠였다. 기존 지상파 방송을 제외하고도 국내 영화, 해외 영화, 시리즈, 애니메이션, 스포츠, 다큐멘터리, 종교 등 각 카테고리마다 콘텐츠가 넘쳐났다. 시리즈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미드(미국드라마)가 각 시즌별로 제공되어 리모컨 조작하나로 미드를 실컨 즐길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최신 콘텐츠는 각각 일정량의 요금을 지불해야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영화 한편 보는 것이 큰 메리트로 느껴졌다.

교육 분야는 메가 키즈, 여성/문화, 취미/레져, 외국어/자격증, 초중고 학습으로 나뉘어져 서비스 중인데, 메가 키즈는 감성기르기, 인성기르기, 신체놀이, 창의놀이, EBS유아 등으로 구성되서 어린이들이 TV를 보며 재밌게 따라하며 자연적인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초중고 학습 코너에 실제로 학생들에게 유용할 메가스터디의 학습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는 등 실질적으로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게 구성되어 부모님들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됐다. 또, 성인들의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외국어나 자격증 코너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메가tv를 통해 기존의 tv와는 다르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엔터테인먼트 코너이다. 최신 음악이나 인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TV-dosirak, 영화 소개를 해주는 Film 2.0, 개인제작 동영상 시청 서비스인 UCC, 실제 노래방과 구성이 똑같은 노래방 코너, 오목이나 벽돌깨기, 퀴즈 등이 있는 게임숲으로 구성되어 있다. IPTV가 IP기반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 준 것이 게임숲의 퀴즈나라였다. 같은 서버에 접속한 다른 사람들과 퀴즈를 하는 간단한 구성이었지만, TV를 통해 다른 사람과 같은 게임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 이러한 콘텐츠가 IPTV의 힘이라고 생각했다.

T-커머스 서비스인 메가TV쇼핑은 TV를 통해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지만, 아직 화면 조작이 힘들게 구성되어 있어 중장년층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또, 아직은 느린 속도로 인해 물건에 대한 정보를 보다가 답답함을 느껴 더 빠른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질 것 같았다.

마지막으로 TV를 통해 은행의 예금조회, 계좌 이체 등과 같은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사용하고, 증권까지 가능해 귀찮게 은행까지 나갈 일 없이 거실의 쇼파에서 리모컨만으로 은행업무를 볼 수 있어 편리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이러한 금융 관련 서비스는 안전성을 입증받아야 사용자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금융사고 없이 사용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remote1.bmp이러한 전체적 콘텐츠 제공 외에도 메가tv만의 장점으로 생각된 부분이 2가지 있다. 그 중 하나는 리모콘의 Q 버튼인데, Q버튼을 누르면 추가정보 서비스가 제공된다.?그 날의 추천 콘텐츠가 나타나기도 하고, 사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등록해두면 Q버튼 하나로 바로 이용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또, 메가tv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바로 응모할 수도 있고,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제공받을 수도 있게 되어 있었다. 방향키와 음량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 버튼으로 사용자의 이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두번째 장점은 TV시청 도중에 궁금한 점이 있으면 컴퓨터를 통해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검색버튼을 이용해서 네이버에서 검색이 가능하게 한 점이다. 검색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네이버 검색 창이 나타나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컴퓨터로 검색한 것처럼 자료가 검색되고 바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실제로 영화를 보다가 영화의 전체적 줄거리가 궁금해서 검색 버튼을 이용해서 검색을 하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거실에서 TV를 보다 방으로 들어가 컴퓨터로 검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편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2가지 서비스는 기존의 TV에서는 제공하기 어려운 서비스로 IPTV를 이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TV의 발전, 그 자체였다.navermega.bmp하지만 이러한 IPTV의 다양한 콘텐츠 제공, 양방향성 추구 등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은 존재했다. 첫번째 문제점으로 생각된 것은 IPTV업체 자체도 알고 있는 자신들의 큰 단점인 지상파 방송의 실시간 방송 제공이 안된다는 점이다. 이러한 문제는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차후 해결이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도입 초기인 현재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빠른 시일내로 실시간 방송 서비스가 가능해야 할 것이다. 두번째는 화질문제이다. STB 사양이 안 좋은 편이라 화질이 많이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청자는 좋은 화질의 TV를 보기 위해 디지털 LCD TV를 사서 HD급 기존 지상파 방송을 보다가 비싸게 주고 산 TV를 통해 메가tv의 콘텐츠를 보고 있자면, 비싸게 주고 산 TV로 왜 이런 화면을 봐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속도 면에서도 이미지가 많은 쇼핑 코너나 게임 코너에서는 STB가 다운이 되는 등의 문제점을 보여줬다. 무료 제공 STB이긴 하지만 더 많은 콘텐츠를 시청자가 만족하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STB사양의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으로 보인다. 마지막은 유료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의 거부감이다. 시청자들은 기존의 TV를 보며, TV를 보는데 돈을 낸다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프로그램 하나를 보는데 500원, 1000원 이렇게 돈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들 것이다. 아직은 메가tv가 고객 유치를 위해 무료 콘텐츠가 많이 제공되고 있지만, 후에 고객 유치가 어느정도 이뤄진 후에는 유료 콘텐츠를 많이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텐츠 하나하나에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하나하나 보고 싶을 때마다 돈을 결제해야 하는 구조는 고객 입장에서 그리 달가운 서비스는 아닐 것이다. 직접 메가tv를 이용해 본 결과, 몇 가지 문제점이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 엄청난 양의 콘텐츠와 다양한 서비스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문제점을 개선해서 IPTV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TV의 패러다임으로 다가가리라 믿는다.

?참조

메가tv http://www.mymegatv.com/

아시아 경제, '메가TV 보면서 실시간 네이버 검색', 이경탑 기자

아이티타임스, 메가tv '노래방 서비스 무료제공', 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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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Mar/080

미니멀리즘의 미학 – 애플TV 디자인

작년 5월 애플사의 DMA(Digital Media Adapter)인 애플 TV가 출시되었다. 애플TV는 PC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음악, 사진 등 아이튠즈를 비롯해 PC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전송 받아 TV에서 볼 수 있게 해주는 DMA이다. 애플TV는 단지 PC에 저장된 컨텐츠를 TV로 볼수 있도록 공유해주는 기기정도로 IPTV와는 기본 개념부터 차이가 나지만,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시간에 RC를 이용하여 손쉽고, 빠르게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컨텐츠를 빠르게 검색하여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TV와 공통점을 가진다. 애플 TV는 TV서 선을 연결하는 작업 없이도 무선으로 컨텐츠를 볼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편리 하지만, 30만원대인 비싼 가격과 코덱 문제 등으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였다. 그러나 애플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과 UI로 애플 매니아 층으로 부터 주목받고있다.

[youtube E1mZaVsZgoE]

appletv11.jpg
애플 TV의 시연 동영상이다. 애플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에서와 같이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ui를 추구하고있는 것을 볼 수있다. 기본적으로 검은색의 단색 배경, 흰색 텍스트 그리고 활성화 창은 블록형으로 디자인 되었다. 아이팟을 이용해본 유저라면 익숙한 디자인이다. 메뉴 이동 또한 간단하다. 상하 키를 이용하여 아래단계로 이동해 갈수 있다.

rc.JPG

애플TV의 RC이다. 초기 아이팟의 모습이다. 버튼은 아주 간단하다. 상하좌우 키와 가운데 재생키가 있고 하단부에 메뉴키가 있다. RC이라고 생각할수 없을 정도로 간단한 모습이다. 복잡한 기능이나 사용법이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애플 TV는 비싼 가격과 가격대비의 효용성의 문제로 국내시장에서 실패한건 확실하다. 하지만 그 디자인적인 가치는 충분히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간단한 리모콘 조작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메가TV의 슬로건과는 달리 그 사용법은 실상 만만치 않다. 메가TV RC의 경우 40개가 넘는 버튼이 빽빽하게 자리잡고 잇으며 메가TV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용 설명서는 20페이지가 넘는다. 과연 60-70대의 노인도 정말 '간단한' 조작으로 메가TV시청이 가능 한걸까?
애플사의 디자인 철학은 '다르게 생각하기(think different)'와 '사용자 친화적(user friendly)'이라는 말이라고 한다. 그러한 애플사의 디자인이 아이맥, 아이팟, 최근 아이폰까지 엄청난 인기를 얻을 수 있는 토대가 되었다. 화려한 디자인과 엄청난 기능을 가졌다고 해도 사용자를 위한 디자인이 되지 않는다면 잘못된 디자인이다. IPTV방송사들도 좀더 많은 고객 유치를 원한다면 'UI'라는 명칭에 걸맞는 사용자를 위한 UI 디자인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애플TV 출시... 국내 시장 효과는 '글쎄...' (디지털타임스 이형근기자)

애플, 군더더기 하나없는 미니멀리즘의 미학 (이정환 기자)

애플KOREA 홈페이지 www.apple.com/kr

애플TV, 5월 7일 출시 (바이킹 보도자료)

애플TV는 과연 망해버린 것일까?(맷캐스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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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Mar/083

IPTV 리모컨에 딴지걸기!

IPTV에 있어 리모컨은 IPTV와 사람간의 쌍방향성을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이다. 이 홈페이지에서 그동안 리모컨에 대한 수많은 논의가 있어왔다. 이에 대한 반박과 나의 생각을 써보려 한다.

첫째, IPTV는 유비쿼터스의 실현과 함께 가정의 디바이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IPTV의 리모컨은 모든 디바이스와 연동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IPTV가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것은 모든 디바이스가 IPTV 내의 메뉴를 통해서 조절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리모컨은 IPTV 내의 메뉴를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이면 족한 것이다.
?둘째, IPTV에서 구현 가능한 기능은 무궁무진 함으로 그 기능을 모두 입력할 수 있는 리모컨이 필요하며 그 대안으로 터치스크린 리모컨이 적합하다고 말한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장소가 집이나 사무실인가? 그럼 질문 하나 해보겠다. 현재 TV나 프로젝트 리모컨이 어디 있는지 기억하고 있는가? 물론 깔끔한 사람들만 지내는 곳이라면 특정한 장소에 잘 정돈되어 있겠지만 대부분의 집에서는 여러 사람이 사용하므로 인해 그 위치를 알기가 어렵다. 쇼파 옆, 아버지 엉덩이 밑 심지어 냉장고(?)에서 까지 찾아볼 수 있는 리모컨은 그 기능성에 앞서 내구성을 고려해야 하며, 현재 리모컨의 재질과 디자인 형태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터치스크린이라면 이러한 상황에서는 100% 부서진다. 그리고 가격 또한 문제가 된다. 현재 셋탑박스만 보더라도 서비스 제공업체가 서비스 신청과 함께 공짜로 제공하기에 가격적 측면을 고려해 아주 낮은 사양에 저가로 판매하는 실정이다. 만일 사람들이 인식이 달라져서 셋탑박스의 가격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오른 가격 분의 돈은 CPU와 같은 데이터 처리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부품의 업그레이드 비용으로 사용될 게 뻔하며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IPTV를 즐기기 위해서는 그래야만 한다. 내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누군가가 ‘그러면 터치 스크린 리모컨을 포함한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제품을 만들어서 1% 마케팅을 펼치면 되지 않느냐?’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럼 이제 우리는 소비자가 아닌 IPTV 콘텐츠 제공자가 되어 보자. 당신이라면 TV 서비스에 돈을 지불하는데 인색하기로 유명한 대한민국 사람이면서 전체인구의 고작 1%밖에 안되는 사람들을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겠는가? 당신이 한다고 우기면 별 수 없지만 나라면 안한다. 전혀 돈이 될 것 같지가 않아서다.
?나는 이런 소모적 논쟁보다는 현재의 리모컨의 기본적인 속성은 유지하되 키 배치를 달리하여 현재보다 편안하게 IPTV를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 더욱 이익이 될거라 생각한다. 앞서 유럽에서도 핫 키를 한 번 누르게 하는데에만 수많은 시간이 걸렸듯이 우리나라 또한 그러할 것이다. IPTV가 익숙치 않아서 그러했을 수도 있지만 복잡하게 배열된 리모컨의 배열도 한 몫 했으리라 생각한다.

remote.jpg
위의 그림은 내가 디자인 해 본 리모컨이다. 현재의 리모컨과 같이 길죽한 형태에서는 손을 위, 아래로 옮겨가며 입력하는 것에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기에 손에 쥔 형태로 다양한 키가 활용이 가능하도록 슬라이드 방식을 택하였다. 많이 사용하지 않는 키들은 슬라이드 아래로 배치하여 주로 사용하는 키들의 직관성을 높였다. 번호를 슬라이드 아래로 넣은 이유는 내가 접해 본 대부분의 채널은 EPG 형태로 제공되었으며 이 형태에서 그 프로그램의 번호는 무의미 하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문자 입력에 있어서도 핸드폰과 흡사하여 현대인들에게 더 편한 방식일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핫 키도 현재 업계에서도 사용을 줄여가는 추세이기에 슬라이드 아래로 감추었다. 여기에도 물론 많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한테도 과감히 딴지를 걸어보라! 언제나 환영이다.